목차
줄거리
와이어트 랭모어와 달린 스넬이 카르텔 보스의 사촌인 하비에게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 루스 랭모어의 마음속에는 복수심이 불타오릅니다. 루스는 결국 하비를 죽일 계획을 세우지만, 첫 번째 시도는 실패하게 됩니다. 버드 부부가 중요한 사업 계약을 위해 참석한 자리까지 쫓아와서 훼방을 놓는 바람에 결국 웬디 버드는 하비를 유인하도록 하여 루스가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복수에 성공한 루스는 새로운 삶을 출발하는 꿈을 꾸게 됩니다. 그녀는 한때 오자크에 살았던 레이첼과 동업하여 버드 부부의 카지노를 인수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전과 경력 때문에 레이첼의 명의로 인수하려고 했던 루스는 전과를 지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전과를 지우는 데 성공한 뒤 본인 명의로 인수하여 새 출발을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한편 버드 부부는 카르텔 보스 나바로를 감옥에서 꺼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보지만, 루스의 방해로 점점 궁지로 몰리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웬디 버드가 그녀의 남동생인 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웬디의 아버지는 손녀인 샬롯과 손자 조나를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여기서 부녀간의 끈질긴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데, 스스로 정신병원에 수감되는 방법을 사용한 웬디의 승리로 결판이 나게 됩니다. 마티 버드는 나바로를 대신하여 멕시코로 가서 조직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되고, 그곳에서 조직자금과 수익금을 관리하는 보스 노릇을 하며 권력을 쥐게 됩니다. 그리고 나바로의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해 나바로가 조가 하비를 죽였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하비의 엄마이자 나바로의 누이는 동생 나바로의 암살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게 됩니다. 이에 마티는 나바로의 암살범 색출을 지시받게 되고 아르투로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제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짜 범인은 나바로의 누이였고, 이를 알게 된 마티는 나바로를 만나 나바로의 누이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웬디는 주변 상황이 절박해지자 나바로의 누이를 이용하여 상황을 모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루스의 방해로 실패한 중요한 계약건을 나바로의 누이를 이용해 성사시키려고 하고, 나바로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나바로의 누이를 앉히려고 합니다.
결말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점점 예상치 못한 전개를 하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나바로의 누이는 하비를 죽인 범인이 루스임을 알아채고 루스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마티와 웬디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바로의 누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미리 수를 써 놓았기 때문입니다. 웬디는 자신이 뒤늦게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직감하였지만, 관여하지 않는 편이 목숨을 부지하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그저 루스가 죽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해서 루스는 나바로 누이의 총에 맞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감상후기
시즌 초반 순수함과 가족애가 남아 있었던 버드 부부가 시즌4 파트 2로 가면서 점점 냉혹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너무 화가 나서 저는 솔직히 버드 부부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자의건 타의건 그동안 저질러온 살인과 범죄들에 대해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 파트 2를 감상했는데, 그러한 결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장면에서 벤의 유품을 들고 나타난 사립탐정 멜을 조나가 망설임 없이 샷건으로 살해하는 모습은 이미 선을 넘어버린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의 루스의 결말이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루스 역시 살인과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죗값을 받아야 마땅하나 그녀가 겪어온 수많은 시련 때문인지 동정심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버드 부부는 죽지도 않고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루스와 같은 불쌍한 인물들은 모두 죽어나가는 드라마의 결말이 한편으로는 현실적이라고 생각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결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자크 작품을 계기로 루스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가너는 2019년, 2020년, 2022년 총 3회의 에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