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분노의 도로는 2015년 5월 한국 개봉 당시 전작의 리부트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속편으로 매드 맥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작 3부작의 감독인 조지 밀러 감독이 그래도 메가폰을 잡았고, 멜 깁슨이 맡았던 맥스 역할은 배우 톰 하디가 캐스팅되어 연기했습니다. 1편의 악역이었던 토커터 역할을 했던 배우 휴 키스번은 이번 작품에서도 또다시 새로운 악역으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개봉 후 두 차례 재개봉되었는데, 2016년 1월에는 CGV IMAX관에서, 2016년 12월에는 흑백판(블랙 앤 크롬 버전)으로 재개봉되었습니다.
줄거리와 결말
영화의 배경은 자원이 고갈되고 암울한 가까운 미래이며, 인류는 남은 자원을 두고 전쟁을 벌이다 급기야는 핵전쟁을 일으키고 맙니다. 생존을 위해 물과 기름이 귀해진 시대에 시타델이라는 도시에서 물과 기름을 독점한 임모탄은 그들의 부하인 위보이들과 주민들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맥스는 갑자기 나타난 워보이 일당들에게 붙잡혀 그들의 피 주머니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임모탄은 기동대 사령관 퓨리오사에게 무기 농장과 가스 타운으로 가서 탄약과 연료를 가져오라고 명령했지만 퓨리오사는 자신의 아내들을 데리고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이를 뒤늦게 눈치챈 임모탄은 시타델의 군대를 출정시키고 가스 타운과 무기 농장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한편, 눅스라는 워보이는 병을 앓고 있어 어차피 죽을 거라면 분노의 도로에서 싸우다 죽겠다고 다짐하고, 맥스를 자신의 피 주머니에 연결한 뒤 추적 임무에 합류하게 됩니다. 사령과 퓨리오사는 임모탄과 워보이들이 추격해 오는 것을 느끼자 거대한 모래 폭풍 속으로 차를 몰고 들어갑니다. 이때 퓨리오사를 쫓고 있던 눅스와 피 주머니로 연결된 맥스 또한 모래 폭풍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되고, 폭풍이 그친 뒤 눅스와 연결된 수갑을 끊으려고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퓨리오사의 트럭을 뒤쫓던 맥스는 자신의 샷건으로 잠시 목을 축이고 있던 퓨리오사와 임모탄의 아내들을 협박하여 물을 얻어 마시게 되고, 눅스와 연결된 쇠사슬을 끊어보려 합니다. 그러던 중 퓨리오사가 맥스에게 덤벼들고, 긴 싸움 끝에 맥스는 퓨리오사를 제압하고 트럭을 탈취하는 데 성공합니다. 맥스는 전투 차량을 타고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도난 방지 장치 때문에 트럭은 얼마 못 가서 멈추고 맙니다. 결국 맥스는 퓨리오사 일행과 함께 이동하게 되고, 바위 라이더들이 있는 협곡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협곡에 도착하자, 퓨리오사는 라이더들에게 차량에 자신 이외에 누가 있다는 사실을 들키면 안 된다고 말하며, 자신이 '바보'라고 외치면 맥스가 트럭을 몰고 도망치는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그때 출산이 임박한 스플랜디드가 산통으로 소리를 내게 되고, 퓨리오사가 '바보'라고 외치며 작전을 시작합니다. 약속대로 맥스는 트럭을 출발시키고, 라이더들은 협곡을 막아주긴 했지만, 거래를 망친 것에 분노하며 폭발물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임모탄과 수많은 워보이들이 퓨리오사 일행을 뒤쫓는 와중에 눅스는 자신이 퓨리오사를 생포해 오겠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러자 임모탄은 눅스에게 자신의 총을 주면서 퓨리오사 머리에 총알을 박아 죽이라고 말합니다. 잔뜩 흥분한 눅스는 전투 트럭에 올라타려 하지만 자신의 쇠사슬에 걸려 넘어지게 되고 총까지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에 임모탄은 자신이 직접 퓨리오사에게 총을 쏘려고 했지만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스플랜디드가 막아서자 총 쏘는 것을 포기하고 퓨리오사를 잡는 데 실패합니다. 한편 망을 보러 나왔던 케이퍼블은 트럭에 몰래 숨어있던 눅스를 발견합니다. 눅스는 자신이 여러 차례 퓨리오사를 잡는데 실패했다며 스스로를 자학했고, 케이퍼블은 그를 따듯하게 위로해 줍니다. 그녀의 따듯한 위로에 마음을 연 눅스는 결국 퓨리오사의 편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긴 여행 끝에 퓨리오사는 고향에 도착해 고향 사람들과 재회하게 되지만 자신이 꿈꾸던 녹색의 땅이 이미 황폐해졌음을 깨닫고 시타델 반대편에 있는 소금사막을 횡단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자 맥스는 물과 기름이 풍부한 시타델로 가자고 제안하고, 임모탄과 추격대가 자리를 비워 방어 병력이 없는 시타델에 무혈입성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시타델로 진격하던 퓨리오사 일행은 그들의 움직임을 눈치챈 임모탄과 추격대를 만나게 되고, 치열한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전투 중에 퓨리오사가 배에 큰 부상을 입기도 하고 고향 사람들이 죽어 나가기도 했지만, 결국 임모탄과 일당들을 물리치게 됩니다. 돌아가는 길에 협곡에 다다르자 워보이들이 뒤따르기 시작했는데, 눅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퓨리오사와 일행들이 무사히 시타델로 돌아가게 해 주었습니다. 맥스는 큰 부상으로 죽어가던 퓨리오사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피 주머니 역할, 즉 수혈을 해주게 됩니다. 천만다행으로 맥스의 수혈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퓨리오사는 시타델에 입성하여 수많은 워보이들과 주민들에게 임모탄의 시체를 보여주며 임모탄의 죽음을 알립니다. 임모탄을 따르던 워보이들이 당황하는 사이 시민들은 퓨리오사를 새로운 지도자로 인정하게 됩니다. 퓨리오사는 그동안 임모탄이 독점했던 물과 기름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이에 사람들은 환호하며 그녀를 연호하게 됩니다. 시타델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퓨리오사를 향해 눈으로 작별인사를 건넨 맥스는 인파 속으로 사라지며 다시 자신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액션신에는 그동안의 액션 영화들과 결이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퓨리오사와 맥스 일행을 뒤쫓는 임모탄 무리들의 추격신이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을 느낄 부분이 없습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숨 막히는 추격전으로 액션 쾌감 그 이상의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 장면이라고 하여 컴퓨터 CG 그래픽이 많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대부분의 장면이 CG가 아닌 실제 직접 촬영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단순한 오락성 이외에도 여성의 주체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인 퓨리오사가 자신의 고향인 녹색의 땅으로 돌아갈 계획을 스스로 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임모탄의 아내들을 구출하여 속박을 풀어주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